김천시(시장 김충섭)에서는 이달 ‘인류세, 인간과 지구의 미래는?’을 주제로 놓고 각계 전문가 3인을 초청,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주에 걸쳐 강연을 진행하며 2기 <함께 걷는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강연 첫 주자로 나선 김운하 작가는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수학하고 다수의 소설집과 인문서를 발간하며, 현재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몸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오고 있다.

이날, 김운하 작가는 육식과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 등이 일으키는 문제들을 짚으며, 인류가 초래한 인류세의 위기를 대처해나갈 대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간의 몸은 동식물과 광물, 강·바다·숲을 비롯한 생태계와 특별한 위계질서 없이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깊이 연결된 생태학적 연결망을 이루고 있으며, 비인간존재들을 대해 온 우리 인간의 폭력적인 태도를 반성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내일 이어질 강연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지내고 있는 이승미 박사가 최근 한국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가습기 살균제와 라돈침대 사건 등 우리 몸 속에 축적되고 있는 화학물질, 이른바‘바디버든’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7일, 마지막 강연은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인 가속화되는 기후위기를 생존의 기회로 전환하는 법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 관심 있는 김천시민이면 누구나 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cl.g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사서팀(421-284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