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사고(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언론의 역할은 권력을 감시하고 시민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이다.

대지의 목마름이 며칠 내린 비로 어느 정도는 해소 된듯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한 빗줄기를 바라보며 우리 김천의 어려움도 내리는 빗줄기 따라 씻겨 내려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은 미지의 세계에 첫 발을 딛는 것처럼 불안과 설래임을 동반합니다.
인류사에 있어 시대에 안주하는 세력에 맞서 신세계를 개척하는 탐험가와 인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선구자와 과학자가 있었기에 우리 인류는 발전에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김천은 과거의 영화와 타성에 젖어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고자 하는 자화상과 혁신도시를 발판으로 미래로 활기찬 젊음의 도시를 되찾아야 한다는 자화상들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언론도 이러한 사회현상을 반영해 지역의 좋은 소식만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곳이 있는가 하면 잘못을 지적하고 새로운 변화에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언론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지역 언론 모두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론 본연의 역할은 권력을 감시, 견제함과 동시에 국민과 시민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저희 한길뉴스는 언론본연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본사의 보도기사로 이철우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이를 빌미로 선관위에 고소하면서 한길뉴스는 언론사도 아니며 박원진 기자는 기자도 아닌 기레기(쓰레기 기자)라며 김천시민들이 이용하는 SNS에서 매도했습니다.
이것이 정당한 처사인지 시민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국회의원에게 불리한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거나 국회의원의 경쟁자에 대한 기사를 신문에 게제하면 기레기(기자 쓰레기)이고 언론사가 아니게 되는 것입니까?

본사는 언론사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도 명예를 지키며 지역의 올바른 여론을 선도하기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미국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토마스 제퍼슨은 “우리가 신문(언론)이 없는 정부를 가져야 할지 정부가 없는 신문을 가져야 할지 라는 것에 대해 내가 결정해야 한다면 난 후자를 선택함에 있어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 것을 보더라도 언론의 자유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본사는 이철우의원께 드리는 소고에서도 밝혔듯이 언론인으로서 받은 명예훼손은 법적인 대응도 검토 중이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면서 사과를 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한길뉴스와 기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검찰청에 고소를 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고소 고발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고민과 갈등 내부적인 토의가 있었습니다.

20여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사명을 다하는 동안 민감한 사안을 보도할 때 마다 무수한 협박과 위협 그리고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언론이 짊어져야할 숙명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권력은 굴하는 자에게는 냉혹하게 다가온다. ”는 말이 있듯이 간혹 시민이 선출한 선출직들 중에 당선 이후 명예를 권력으로 알고 자유롭게 토론이 가능한 SNS 상에 건전한 비판들을 명예훼손이라며 시민들의 발언을 막는 사례들이 늘고 있기에 이와 같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자 법의 판단을 의뢰한 것입니다.

언론은 어떠한 경우든 정확한 팩트와 여론을 시민여러분들께 정확한 정보를 알려할 할 책무가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본사와 박 원진 기자가 어떤 선택을 했어야 합니까?
국회의원이 바라는 대로 그저 좋다는, 잘한다는 기사만 실어주었어야만 합니까?

만약 그러했다면 본사와 박 원진기자가 모욕을 받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본사가 이 철우 국회의원과 그 보좌관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언론의 사명은 권력을 감시하고 남용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언론도 권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시민들이 지지하고 공감하지 않으면 언론은 그냥 종이 조각에 불과할 뿐입니다.
시민 여러분들 중에서는
본사가 지역의 국회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출직의 명예도 소중하지만 개개인의 명예 또한 소중한 것이며 존중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본사와 박 원진 기자는 언론인으로서 명예를 먹고 살아왔습니다.
그 사이 많은 핍박과 압력이 있어왔지만 묵묵히 이겨내며 언론인으로서 사명감을 지켜왔다고 누구보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언론인으로서의 명예를 지키며 살아온 본사 기자에게 참기 힘든 모욕을 퍼부었지만 여러 날을 참고 생각하고 또 사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음에도 안중에도 없다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국회의원과 그 보좌관을 보며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불통, 안하무인, 적어도 지역의 언론인인 기자에게도 이렇게 무뢰한데 그렇지 못한 아무런 힘없는 일반인들에게 어찌 대하였을지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는 언론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본사와 박 원진기자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깨어 있는 시민정신과 언론사에 대한 후원이 있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 호소합니다.
저희 한길뉴스를 도와 주십시오.
신문사는 지역의 광고와 후원으로 운영되며 많은 자금이 소요 됩니다.
지금까지도 힘들게 운영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운영난이 더 가속화 될 것 같습니다.
지역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보이지 않는 견제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역에 올바른 언론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저희 신문사를 후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길뉴스는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십시일반입니다.
열 명이 한 숟가락씩 모으면 한 그릇의 밥이 되듯이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작은 금액 천원이든 만원이든 시민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으로 지역의 올바른 언론사를 지켜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들의 작지만 꾸준한 후원이 올바른 지역의 언론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길뉴스는 어떠한 탄압과 핍박이 있더라고 언론으로서의 사명과 자존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한길뉴스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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