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백세 시대를 맞아 평소에 건강 검진을 하고 작은 질병에도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그만큼 의료진이나 병원에 의지하는 바가 크고 앞으로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살기 좋은 도시환경의 조건 1순위가 교육의료 환경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찾게 되고 의사의 말 한마디나 처방전에 의지해서 건강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아파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의료진이 치료가 아닌 성추행을 한다거나 또 환자 보호자에게 폭언을 하는 병원에는 그 누구도 가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김천제일병원에서는 자주 있은 일이기 때문에 의료진도 병원관리자들도 그에 대한 감각이 둔화되어 일상적인 일로 치부하는 듯한 느낌이다.
얼마 전에도 제일병원 응급실 입원환자를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간호조무사가 의료행위와 성추행을 해서 구속 기소되었고 의사는 의료법 위반으로 자격정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다.
또 다른 소아가 의사는 환자 보호자가 항의한다는 이유로 물건을 집어던지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했다.
국가가 병원에 여러 가지 예산을 지원하는 이유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친절한 의료 서비스를 하라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이유다,
그런 여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막대한 혈세를 지원하는 이유를 알 수 없으며 이미 지정 받았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는 공직자들의 변명에 동의할 시민들은 없을 것 같다.
병원도 사기업체이기 때문에 영리를 추구하는 것을 탓하지는 않겠지만 막대한 국가예산을 지원받으면서도 환자 서비스는 뒷전으로 밀린다면 염불보다 젯밥에 만 신경 쓴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현재 김천제일병원에 지원되는 국가 예산을 보면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타인 ‘해바라기센터’에 7억원과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 병원 지정으로 매년 2억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응급의료지원센터로 지정 받아 년간 1억 2천만원의 국가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잿밥에만 관심 있고 히포크라테스와 나이팅게일 선서는 시궁창에 던져버린 병원을 찾은들 환자가 쾌유될까? 환자진료도 진료겠지만 제일병원관계자들의 의식 상태가 과연 정상적인지 정신과 진료를 한번 받아보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해바라기센터란?
※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한 곳에서 상담, 법률, 수사, 증거채취 및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을 갖춘 여성폭력피해자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수사권을 가진 4~5인의 경찰관(여경)과 비상근 의료진, 상담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인력과 행정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달빛어린이 병원이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일년 365일 밤 12시까지 외래 소아어린이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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