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민족이면서 남과 북으로 나뉘어 언제라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분단국가이다.

그렇다 보니 헌법이 보장하는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알게 모르게 제약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오랜 세월을 안보와 간첩이라는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지금도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서로에 대해 비난을 일삼고 있다.

보수정권과 보수 시민단체, 보수정당이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이 사회의 적폐세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요즘 들어서 ‘입진보’, ‘가짜보수’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입진보’란 말로는 불의에 분노하고 사회정의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떠벌리면서 정작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가짜보수’는 자신이 보수라고 하면서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고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법을 어기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법을 악용하면서 마치 자신이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여 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촛불정국과 작금의 언론보도와 검찰수사 발표 등을 지켜보면 과연 자칭 보수라고 칭하는 정당이 보수정당이 맞는지, 또 이들 정당을 옹호하는 이들이 과연 보수가 맞는지 의문이다.

진정한 보수는 헌법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키며 국가와 국민 그리고 모두를 위한 가치를 받들고 지키는 것이다.

헌법을 위반하고 북한이 아닌 국민을 상대로 사이버 테러를 가하는 것이 어찌 보수가 될 수 있는가?

또한 이를 옹호하고 비호하는 세력들이 어찌 보수정당이며 정권을 잡겠다는 꿈을 꿀 수 있을까?

참으로 후안무치한 존재들이다.

쉽게 말해 보수는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며 진보는 집안의 장남과도 같다.

아버지란 존재는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배경이며 자식들이 잘못을 했을 때 나무라고 자식이 올바른 길로 인도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우리 사회에 있어 학생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어른이 때로는 이를 나무라고, 타일러 학생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어른으로써의 역할이며 진정한 보수의 역할이다.

또한 누구보다 사회 부조리나 헌법 위반, 국정농단 같은 엄청난 범죄행위에 누구보다 분노하고 단호한 처벌을 요구하고 사회 안정을 위해 앞장 서야 한다.

이를 외면하면서 어떻게 스스로 보수요 어버이라 할 수 있나?

범죄를 옹호하고 이를 추종하는 것은 가짜보수도 아니며 범죄자와 같은 공범이다.

진보라는 장남은 앞만 보고 자신밖에 모르는 철없는 동생들을 이끌고 달래며 동생들의 요구를 아버지에게 건의하면서 변화하는 시대를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가는 역할인지도 모른다.

나이 많은 어른이라도 철없는 어른이 있고 어려도 철든 자식이 있듯이 보수와 진보에도 그 격과 값이 있다.

격도 품위도 없이 감히 보수를 논하지 말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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