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항체검사 실시, 미흡농가 과태료 부과 등 지속관리 철저

경상북도는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고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4월 1일 ~ 5월 12일(6주간)까지 도내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O+A형)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제류 가축(소, 염소 등)에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자 매년 2회(4월경, 10월경) 정기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년에는 2만 3천농가 83만 2천두를 접종하여 항체 양성률 소 97.6%, 염소 91.9%를 기록하였다.

돼지는 출하시가 빠른 특성을 감안해 수시 접종으로 진행한다.

농장주 혼자서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는(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 수의사와 전문인력이 지원하고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 접종을 한다.

접종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4주 정도)이 지난 뒤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여 기준치 미만농가(소 80%, 염소 60%)에 대해서는 재접종 명령, 1개월 내 재검사, 과태료 부과 등 지속관리 할 방침이다.

구제역 일제접종을 위한 ’21년도 예산으로 114억 원을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64억 원이 시․군에 지원 되었다.

한편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구제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추진한 축산관계시설 환경 시료(’20.10월~) 1,125건과 ’20년 상시 예찰 95,107두 정밀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구제역 예방은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한 만큼 빠짐없이 접종하고 항체 추적검사 등 후속조치도 철저히 추진하여 2015년 마지막 발생 이후 구제역 발생이 없는 청정경북을 기필코 지키겠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일제접종 추진에 다소 어려운 점은 있겠으나 농가, 생산자 단체, 관련 기관들과 합심하여 백신 접종에 누락되는 가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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