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부터 23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김천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내시설 점검 관련 긴급회의 개최

김천시, 5000여개 관내 전 업소 긴급점검 이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김천시(시장 김충섭)은 14일 청사 3층강당에서 코로나19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들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지고 있는 상황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천시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11일 2층 회의실에서 노인시설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조정되는 등 관내 코로나 19의 확산의 방지를 위해 관내 5천여개 시설 전수조사와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 시 전 공무원이 나서 종교시설(340개소), 학원(230개소), 일반음식점, 휴게소(2700개소), 노인복지시설(67개소) 등 모든 시설을 점검함과 동시에 방역수칙 홍보와 계도를 통해 시민들의 방역에 대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천시, 5000여개 관내 전 업소 긴급점검 이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에 김천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내일부터 오는 23일 24시까지 9일간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시간이 23시로 제한한다.

다만, 식당과 카페는 23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된다. 또한,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종교활동은 좌석 수 20% 이내에서 가능하다.

김천시, 5000여개 관내 전 업소 긴급점검 이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에서는 고위험시설인 47개의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4,900여 개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고강도의 현장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현재 김천시의 노인시설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안이 엄중하다는 판단아래 조기에 확산을 막고자, 시 전 공무원이 나서 금번 민간시설 전수 점검을 실시하게 되었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적극 대응해 나가겠으며, 또한,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서는시민들의 방역에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마스크 착용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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