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태) = 생명평화문경탁발순례단 평가회 가져

지난 9월 27일 상주를 거쳐 문경시 모전사회복지관에 도착, 도법 스님의 강연을 시작으로 생명 평화의 씨앗을 뿌리며 가은-문경-마성-점촌-산북을 차례로 탁발순례한 생명평화문경탁발순례단 20여명은 10월 2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가량 문경지역 마지막 숙박지인 김용노인회관에서 평가회를 가지고 숙박과 휴식에 들어간 다음 오는 4일경 다음 순례지인 예천으로 떠날 예정이다.

지역별로 순례를 담당한 단원들은 “생명 평화란 추상적 화두를 스스로 일상화 구체화시키는 문제 접근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감회와 이를 일과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조직화하는 문제가 남아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순례단들로부터 “거지 신세가 너무 후한 대접을 받았다.”는 감사인사와 더불어 “문경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는 내용의 얘기를 들으며 서로간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학교급식문제, 생명평화학교 문제, 문경온천살리기 문제, 피살자 위령제 문제, 시민사회종교단체간 대화와 조직화 문제, 기타 지역 현안문제들을 앞으로 논의하기 위해 연락책으로 김은명 문경온천살리기 간사를 선출했다.

도법 스님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 때문에 골짜기가 많고 재해가 적은 문경지역만이 갖는 지리적 기후적 특수성을 잘 활용, 폐광으로 인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점차 늘어나는 도시 탈출인들을 위한 귀농 프로그램을 잘 세우면 그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대안문화를 가꾸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를 쫓아가는 방법보다는 다함께 만들어가야 할 문경지역 청사진을 그리는데 머리를 맞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각계 각층이 모두 공감하는 생명과 평화의 화두 아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이니 만큼, 생명평화학교 설립을 제시한데 이어 지역 생명평화결사체 결성을 역설했다. 또한 문경온천문제에 대해서는 도 국감을 잘 활용할 것과 성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으로 차근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석태 문경시발전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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