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경북도가 “경북도 수목원”과 연계해 면적 300ha(90만평)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 전국최초로 최대 규모의 수목장림인 “추모의 숲”을 혁신과제로 선정해 ‘06년부터 착공, 추진한다.
경북도는 우리나라 장묘문화인 묘지제도와 호화 대형 납골묘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전통 장묘문화인 묘지제도는 산림과 국토를 훼손시키며, 호화스럽고 대형화한 묘지로 국민간의 위화감 조성으로 사회적 갈등도 낳고 있으며, 이의 보완으로 최근 화장중심의 납골당이 성행하면서 묘지제도의 폐단이 일부 개선되고 있으나 납골묘 또한 호화, 대형 납골묘가 급증하면서 매장문화의 폐단이 제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매장문화와 납골문화를 대신 국토의 훼손과 경관피해를 줄이고 새로운 형태의 장묘문화를 도입·정착시킬 필요가 제기되고 있어 이의 대안으로 수목장림을 도입코자 하며 수목과 함께 영생을 한다는 자연회귀의 철학적 사고에 기초한 수목장은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좋은 사례로 판단 이의 권장을 위해 경북도가 수목장림인 “추모의 숲”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목장림이란? 화장한 고인의 골분을 지정된 수목의 뿌리 주위에 묻어줌으로써 그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자연회귀의 섭리에 근거한 새로운 장묘방법이다
숲과 나무에 대한 사람들의 특별한 감성적 연계를 가진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숲은 당상목, 정자목 등 신앙적 측면도 가지고 있으며, 18C까지 벌채, 땔감 수집, 방목 등 인간생활에 필요한 원자재를 공급하여 왔으며 현재는 휴양을 즐기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열린 자연”으로 추구하고 있다.
묘문화의 폐해를 살펴보면 현재 전국 묘지는 약2,000만기 정도이며 998㎢로 전국 주택면적2,177㎢의 약 절반이며, 서울시 면적(605㎢)의 1.6배에 이르며, 매년 20만기의 신설묘지(600㏊)가 들어서며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해당되며 전국공장부지 면적의 세배가 넘는 山이 해마다 묘지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묘지의 과다설치와 사후관리의 부실로 경관 및 산림생태파괴가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일부 돈 많은 재력가, 힘 있는 권력을 상징하는 집안의 봉분이 거대한 조형물로 치장되어 현실세계를 넘어서도 영속적 풍요를 고집하는 것을 발견 할 수가 있으며
이러한 매장문화의 대안으로 납골묘가 등장했으나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석물을 이용하고 호화스럽고 대형화되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할 뿐 아니라 영구적인 건축물에 유골을 보관하여 국토의 훼손 및 미관상문제 등 분묘에 비해 오히려 더 많은 폐단을 유발하고 있다.
수목장림의 시작은 1990년대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스위스에서 처음 도입해 현재 26개주 55곳의 수목장림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독일의 헨센주(Hessen)도 10여 곳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일본(쇼운지, 텐토쿠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도 김장수 전 고려대학교 교수가 평소 즐겨찾던 경기도 양평군 고려대 농업연습림 참나무 아래 묻힌 일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수목장림의 장점은 추가적인 국토의 잠식이나 환경파괴를 막고 장묘부지의 수요를 줄여 공설묘지 부지공급의 한계점을 해결하며 장묘비용도 절감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