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도 전 행정력을 총집주하겠습니다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가정에 항상 건승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오며, 특히 당면한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혁신도시의 지역유치를 위해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김천은 역사적으로 영남의 관문도시이자 조선시대 전국 5대시장의 하나로 번창하였으며, 1949년 대구, 포항, 인천, 수원과 함께 시로 승격하였고, 1965년에는 인구가 22만명에 달하는 등 경상북도의 중심도시로 성장하였으나,
1970년대 중반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국가정책에서철저히 소외되었을 뿐만 아니라,중앙의 정치논리에 따라 균형발전의 축에서 배제됨으로써 한때는 심각한 도시발전의 정체기를 맞이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열악한 도시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와 2006년 전국체전 유치 등 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경부고속철도 김천역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천은 KTX 역세권 개발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연계한 혁신도시 유치를 통해서 지역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키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총집주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도로공사 등 50여개 대형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공공기관의 사장, 임직원 및 노조간부를 면담, 유치의향서를 전달하고 공공기관의 김천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교섭활동을 펼쳐 왔으며,
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의 경상북도 배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시장 이하 전 공무원이 수차례 13개 전 공공기관을 방문하여 공공기관 이전의입지적 장점을 설명하고 김천으로 이전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청와대, 건설교통부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도지사 등 중앙부처 및 관련 인사들을 방문하여 7,171억원이 투자되는 KTX 김천역 및 역세권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을 연계할 경우 균형발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도시건설의 경제성, 성공가능성 등 모든 부문에서 김천이 혁신도시 건설의 최적지임을 지속적으로 건의 (250여회)해 왔습니다.
또한, 김천이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팜플렛 (40종, 25만부), 전단지 (5만부), 차량스티커 (4만부) 등을 제작·배부하였으며, 관련 기관에 건의문과 홍보자료를 전달(495회)하는 등 혁신도시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에 적극 동참하여 공공기관 및 혁신도시 유치 홍보 현수막(1,000개)과 배너기(1,600개)를 자발적으로 게첨 하는 등 전 시가지에 혁신도시 유치 붐 조성을 위해 뜨거운 열정을 보여 주신데 대하여 지면을 통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결과 경상북도에 배치된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의임직원을 대상으로 기관별 자체 지역 선호도 설문조사결과 현재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대다수의 공공기관에서 이전 희망도시로 김천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상북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0.14일 까지 혁신도시 유치신청을 한 도내 20개 시·군에 대하여 각 후보지를 심사한 후 11월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는 등
본격적인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임박해 짐에 따라 현재 유치신청을 한 도내 20여개 시·군간에는 사활을 건 혁신도시 유치전이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에 21C 김천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김천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전 국토의 중심이면서 영남의 관문이며, KTX 김천역 건립(2010)으로 서울과 부산이 1시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연기·공주까지 30분이면 오고 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물류·교통의 중심 도시일뿐만 아니라
문화·체육의 메카, 교육도시, 시가지 전체에 250여개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살기좋고, 아름다운 도농복합도시인 김천은 객관적인 지표에서 경북 도내 어느 시군보다도 혁신도시 건설에 있어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은 사람이 꾸미고 성사는 하늘이 한다”는 말처럼 아무리 객관적인 지표가 좋더라도 사람의 일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 불과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혁신도시 입지선정 최종 확정시까지 전 시민이 혁신도시 홍보대사가 되어 지역유치의 장점과 당위성을 이웃, 친지, 출향인사, 연고가 있는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파하여 대내외 지역유치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또한, 시가 전개하고 있는 공공기관방문 유치활동, 혁신도시유치기원 사이버 서명운동, 기타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각종 행사 및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때 혁신도시-김천의 꿈은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 올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자치시대 출범이후 지금까지 우리 김천이 큰 변화와 새로운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막연한 기다림보다는 지역의 미래는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김천인의 진취적인 정신으로각자 맡은 바 분야에서 모범이 되어 김천의 위상을 높여 주신 시민 여러분의 혁신 역량이 저변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장미빛 미래는 준비하는 자만의 몫이라 하였습니다.“ 국토 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지난 10여년간을 한결같이 땀흘리며 21C 김천의 미래를 준비해 온 15만 시민의 소중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다함깨 김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다시한번 하나된 힘을 결집하여 혁신도시를 반드시 우리 지역에 유치 하여 김천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자랑스런 김천을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 합니다.

2005年 11月

김천시장 박 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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