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불법석유로부터 국민안전을 확보하고 국가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연료 점검 서비스’의 일환으로 국가중요 기간시설인 포스코(회장 최정우) 비상발전기 연료에 대한 무상 품질점검을 실시했다.

석유관리원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함께 4일 사업장 내 비상 발전기와 주요설비의 연료에 대한 품질을 점검했다.

양 기관은 포항지역의 석유제품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 초부터 실무자 협의를 진행해 왔다.

포스코는 국가중요 기간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연료 품질에 대해서는 공급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을 계기로 국가기관으로부터 품질을 확인받게 됨에 따라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비상발전기의 연료로 사용되는 석유제품은 사용빈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발전기 고장 및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석유제품의 품질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중요시설 보호와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치영 포항제철소 안전 환경 부소장은“국가 전문기관을 통한 석유제품 품질검사를 새롭게 추진함으로써 국가중요시설인 포스코사업장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석유관리원과 포항제철소은 전 사업장의 석유제품 품질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올바른 석유 제품 사용에 대한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들의 교육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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