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재보궐선거 개표당일 상황실에서 당직자 폭언·폭행 시비로 물의를 야기한 국민의힘 송언석의원이 오늘 결국 탈당했다.
지역에서는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만 해도 송언석 의원이 오만한 경향은 있어도 무뢰하거나 경우에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 점을 들어 내부에 말못할 사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 잘못을 사과하는 선에서 몇 개월 당원권 정지 등의 선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송의원 본인 스스로 징계논의 전에 탈당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의힘이 재보궐 선거 압승으로 앞으로의 여론전에서 유리한 국면에 찬물을 끼었는 잘못을 했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나면서 새로운 당대표선거와 다가오는 대선전을 앞두고 벌어지는 내부 헤게모니 싸움에 본인의 의도나 의사와 관계없이 휩쓰린 것으로 보고있다.
송의원은 국회정론관에서 탈당에 앞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것에 거듭 사과를 하고 탈당을 통해 성찰하는 시간과 대한민국과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을 당선시켜준 김천시민들에게도 사죄와 함께 김천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