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전 기피제 사용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김천시보건소(소장 손태옥)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등산로 및 공원 등 20곳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하여 11월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운남산 등산로 △오봉저수지 등산로 △고성산 등산로 △수도산 등산로 △율곡동 안산공원 등)

사용방법은 해충기피제 분사기 손잡이를 잡고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이라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피제는 진드기를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진드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출이 잦은 피부나 옷에 뿌려줄 경우, 3~4시간 가량 진드기 접근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다. 귀가 후에는 입었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여야 하고 얼굴이나 점막, 상처 같은 예민한 부위에는 뿌려서는 안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기피제 사용과 더불어 평소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각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시민들이 적극 이용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김천이 되기를 기대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사람에게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전파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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