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천변 버려진 양심, 돌아온 쓰레기 2개월 동안 60톤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신규 채용된 환경미화원(7명)의 현장 적응교육을 위해 직지사천변 환경정비에 투입하여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3월 11일 봉산면 덕천리 백운천 합류부를 시점으로 조각공원까지 약 8㎞ 구간에 대해 8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4월 1일부터는 직지사천 주변의 산재된 장기 방치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기 위해 환경미화원을 투입하였고, 불법투기 단속 인원도 배치하여 상시 순찰토록 조치했다.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하천변에 무분별하게 버린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2개월이라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하천변에 산재되어 있던 쓰레기 약 60여 톤(5톤 청소차 12대 분량)이 수거되었다.

시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직지사천변이 건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청결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재 단속활동 중인 불법투기 단속요원 5명 외에도 고정형 CCTV 4개소를 설치하고 이동형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를 동원해 불법투기 단속을 강화하는 등 불법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불법투기 신고자에게도 신고포상금 지급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직지사천변 정화활동에 투입되었던 환경미화원들은 “이렇게 직접 수거활동을 해보지 않았다면 하루에 청소차 3대가 가득 찰 만큼 주워도 쓰레기가 계속 나온다는 말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고 하며,“일부시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환경오염은 물론 우리 시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음에 마음이 많이 안타깝다,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이 빨리 정착되어 깨끗한 직지사천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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