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축구부가 창단 1년 만에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에서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구미대 축구부, 창단 1년만에 대학축구연맹전 16강 진출
16강 승리를 다짐하며 훈련에 임하는 구미대 축구부 선수들

지난 17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열리고 있는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에는 총 72개 대학 팀이 참가했다.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나눠 36개 팀이 추첨으로 각각 배정돼 두 개의 우승팀을 가린다.

구미대는 한산대첩기 리그 5조에 편성돼 예선에서 2승1무 무패의 성적으로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동원대에 1:0 승리, 조선대에 3:0 승리, 전주기전대에 1:1 무승부가 예선 성적이다.

16강에 선착한 팀들은 구미대를 비롯 연세대, 건국대, 중앙대, 건국대, 한남대, 경기대, 열린사이버대, 전주기전대, 청주대, 가톨릭관동대, 중원대, 광주대, 광운대 등 14개 팀이다. 잔여 2개 팀은 조별 2위 팀 중 경희대-케이씨대, 동원과학기술대-용인대가 승부를 겨뤄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구미대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김은철 초대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팀플레이가 향상되고 있어 16강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강한 집중력과 맨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16강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K리그 원년(1980년) 우승팀인 할렐루야 축구단 출신으로 수원 삼성에서 미드필드로 활약했다. 지도자로는 경기 고양고교(고양시)에서 축구부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구미대는 오는 25일 광운대와 16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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