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후 첫 골을 김천시민과 곽합 체육부대장님, 임승재 경기대장님께 바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R 부천FC와 홈경기에서 강지훈의 극장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강지훈은 “모든 팀이 우리를 잘 대비해서 나오기 때문에 매 경기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도 못지않게 잘 준비했고 마지막 기회에서 결국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후반 추가 시간, 강지훈은 오현규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며 극장골을 터뜨렸다. 위치 선점과 결정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득점 후 강지훈은 “나 혼자 골을 넣은 것이 아니다. 우리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뭉쳐서 득점할 수 있었다. 감독님께서 항상 긍정적으로 하라고 말씀을 해주신다. 즐겁게 축구를 하다보니 골까지 터뜨렸다”고 공을 돌렸다.

팬들에게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강지훈은 용인대 재학 시절부터 꾸준히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왔다. 2016 AFC U-19 챔피언십, 2017 FIFA U-20 월드컵 등 U-20 국가대표로 3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용인대 3학년을 마치고 2018년 강지훈은 강원FC 신인으로 입단해 시즌을 소화했다. 2년 반 여의 프로생활을 마치고 2020년 5월 25일,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했다. 어느덧 군 복무 기간을 절반 넘게 채운 강지훈은 오는 11월 2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국방의 시계가 돌아갈수록 강지훈은 뼛속까지 군인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군 생활을 일 년 가까이 하다보니까 몸도 마음도 적응이 됐다. 규칙적인 생활 덕분에 생활습관도 더욱 올곧아졌고 좋은 경기력까지 나올 수 있었다. 입대 후 첫 골을 항상 부대 내에서 힘써주시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님, 임승재 경기대장님께 바친다”

한편, 김천은 오는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오는 18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7R 전남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지훈은 “시즌 초반 기대에 비해서 아쉬움이 크고 선수들도 함께 힘들어하고 있다. 어느 한 팀 쉬운 팀이 없기 때문에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 FA컵도, 리그도 상대 팀을 잘 대비해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