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여론은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이고 권위적’(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장세용 구미시장이 언론들과 시민들에게서 뭇매를 맞고 있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 실언(?)인지 작심 발언인지 구분이 모호한 말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은 오만과 독선의 극치라는 말로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문제의 말은 장세용 시장 취임 1년 기자간담회장에서 기자가 총무과장이 1년에 3번이나 교체된 것과 경제 통상국장에 임기 6개월 남은 국장을 임명한 것 등의 인사문제를 거론하며 의견을 듣고자 했다.

시 행정전반을 아우르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는 총무부서가 안정이 되어야 함에도 총무과장이 1년에 3번씩이나 교체된 것에 대해 기자의 질문은 당연한 것이다.

구미시가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대명제를 앞둔 상황에서 경제부서 근무가 전무한 잔여임기 6개월의 인물이 경제 통상국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질문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그에 대한 답변은 “인사는 시장 권한이다. 왈가왈부하지 말아라 쓸데없는 곳에 관심 가지지 말아 달라” 였다.

인사가 시장 고유의 권한임은 분명하나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에도 마치 천부적인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도 인사에 있어 국회나 국민들이 아니라고 하면 인사를 물린다.

위임을 준 시민들은 그것에 대해 분명히 알권리와 잘못 또는 의문가는 점에 질문할 권리가 있고 그것을 대신한 것이 언론인이다.

인사가 만사이고 상벌이 분명하지 못한 인사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직사회로부터 신뢰 받는 것이다.” 라고 했으나 상벌이 불분명한 인사를 하고서도 공직사회의 신뢰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SNS상 시민들의 여론은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이고 권위적이었다.’ ‘공직사회보다 시민들에게 신뢰 받는것을 중요시하라’ 여론이 팽배하다.

민선7기 구미시장 취임사에 너무 서두르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고 가장 중요한 일부터, 꼭해야 할 일부터 미루지 않고 차근차근하겠다. 구미가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고 했었다.

취임 1년이다. 차근차근 복기해 보기를 바란다. 구미가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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