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천수호 시인, 향토문인상 조석현 시인

제5회 매계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김천문화원 매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매계문학상 본상에 천수호 시인, 향토문인상에는 조석현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천수호 시집 『수건은 젖고 댄스는 마른다』와 조석현 시집 『화분증』이다.

매계문학상은 김천문화원이 조선 성종조에 『두시언해(杜詩諺解)』 간행을 주도하고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萬憤歌)」를 집필하는 등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매계 조위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17년 제정돼 그동안 6명(본상 4, 향토문인상 2)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매계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천수호(57세) 시인은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해 『아주 붉은 현기증』『우울은 허밍』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경산 출신으로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문학박사)한 천수호 시인은 현재 명지대 객원교수, 횡성예버덩문학의집 운영위원, 작은서점 청색종이 상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계문학상 향토문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석현(69세) 시인은 1980년 『시문학』으로 등단해『6병동』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김천 출신으로 충남대 대학원을 졸업(의학박사)한 조석현 시인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조석현정형외과 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회 보훈의료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심사는 김종태 시인(호서대 교수)와 이학성 시인(제4회 매계문학상 본상 수상자)이 맡았다.

심사위원회는 “천수호 시인의 본상 수상 시집은 세련된 감각과 밀도 있는 사유의 결합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적 문제에 관한 관찰과 성찰의 미학을 융숭 깊게 구현하고 있으며 조석현 시인의 향토문인상 수상 시집은 생명의 질서와 자연의 이법에 대한 탐색을 통해 인간과 사물을 향한 화해와 합일의 미학을 핍진하게 형상화하고 있다”는 요지의 심사평을 했다.

한편 제5회 매계문학상 시상식은 9월 중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