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전년대비 60%~10% 삭감, D등급 기관장 연봉동결(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경상북도는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강도 높은 경영평가 실시로 기관장 임직원 등의 성과급 대폭삭감 조정, 동시에 최하위 기관(D등급)에 대해서는 성과급 “0” 및 기관장 연봉동결, 부진기관(C․D등급)은 경영컨설팅을 실시하여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7월 26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영평가위원, 평가단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개최하여 『2013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경영평가 결과는 24개 대상기관 중 “S” 등급 3개 기관, “A”등급 10개 기관, “B”등급 7개기관, “C”등급 2개 기관, “D”등급 2개 기관이다.
금년도 경영평가시 달라진 내용은 ‘13년 평가대상 확대시행(22개(‘12년) → 24개 기관), 경영평가의 적기환류를 위한 경영평가 조기시행, 공정성 확보를 위한 평가위원 확대교체(75%), 도민의견 반영을 위한 도의원 위원 위촉 확대, 경영평가 D등급시 성과급 “0”, 기관장 연봉동결, 경영평가위원회의 역할 및 책임성 확대, 평가결과에 따른 기관운영비 지급 방식 개선 등 이다.
기존 부패방지와 청렴성 유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윤리투명경영」 감점기준 강화(△5→△10), 전년도 지적사항 개선노력·경영혁신사례·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적자원관리·업무효율화 노력 등의 지표 개선, 예산편성 및 연봉제 운용기준 준수여부 강화를 위한 「정책준수 노력」 감점기준(△5점) 신설 등 경영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도에서는 최근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성과급 지급률(60%~10% 감액) 및 운영비 지원기준을 대폭 조정하여 지급키로 했으며, 전년대비 8억 3천 6백만원이 절감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하위등급(C·D등급)을 받은 4개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제도도입후 처음으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경영컨설팅은 전반적으로 업무수행의 효율성이 낮아 하위등급을 받는 기관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평가 지표 개선, 심층진단을 통한 제도개선․정책개발 유도 등 경영선진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영평가위원회 위원장(행정부지사)은 경영평가제도가 출자·출연기관의 건전한 예산운용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 등 경영선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기관단체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효율적인 평가제도로 발전시켜 출자·출연기관들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고 도정에기여할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선진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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