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시는 정부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다. 특히 다중이용 유흥업소 142개소에 영업자제,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부작성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호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야간에 유흥가 좁은 실내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하에 업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행동수칙은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 시설내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유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 등을 충분히 비치하는 등 위생환경 개선, 청소·소독·환기 강화, 직원 및 방문객에 대한 발열확인과 상호 접촉하지 않기 등 직원 및 방문객 관리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시는 대부분의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지만, 다음달 5일까지 유흥시설 142개소에 34명의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관계 공무원별 담당을 정해 매일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유흥시설의 운영업소를 대상으로 기침 등 유증상자 확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접촉자 확인을 위한 일자별 출입자 명부작성 등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자칫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업소는 물론 김천시민도 큰 피해를 입게 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간다.”며 코로나19의 기세가 아직 꺾이지 않은 만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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