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격전지에서 세계평화와 참전용사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사짓 멘디스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지난 2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최대 전투인‘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을 찾아 백선기 군수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멘디스 대사는 전(前) 주바레인 스리랑카 대사를 역임하고, 2019년 9월 주한 스리랑카 대사로 임명됐다.

주한 스리랑카 대사, 칠곡군 방문 교류협력 강화 논의
사짓 멘디스(A. Saj U. Mendis)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지난 29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아 석적읍 유학산에서 출토된 무명의 용사의 녹슨 철모와 소총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멘디스 대사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애국동산 등의 호국의 다리 양안을 따라 조성된 칠곡U자형관광벨트를 방문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주한 스리랑카 대사, 칠곡군 방문 교류협력 강화 논의

이어 백선기 칠곡군수를 예방해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등의 문화관광 분야 교류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멘디스 대사는“칠곡U자형관광벨트는 전쟁과 평화의 스토리와 자연과 생태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자원으로 생각한다”며 “칠곡군의 사례를 연구해 관광단지 조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본국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스리랑카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참석해 세계평화를 기원했다”며“올해 열리는 축전에도 외교사절을 파견해 축전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스리랑카를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선기 칠곡군수는“칠곡군은 일상의 보훈문화 확립을 위해 보훈에 관광을 접목했다”며“전쟁의 아픔을 일깨우고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칠곡U자형관광벨트’조성사업은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이어온 지역 최대 역점 사업으로 자연과 생태·호국과 평화·역사와 문화·예술 관람과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3㎢ 규모의 매머드급 복합 관광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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