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보고․듣고․느끼는 클래식 음악!

김천시립도서관(관장 백선주)이 지난 20일,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을 주제로 개최한 최영옥 작가 초청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천시립도서관, 최영옥 작가 초청강연회 성료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은 강연과 공연을 함께 담아낸 클래식 인문학 강연으로, 명작 영화에 배경 음악으로 삽입된 클래식곡을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곁들여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김천시립도서관, 최영옥 작가 초청강연회 성료

김천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가 각 각 곡들을 연주해 강연 시작 전 몰입감을 높였다.

한 시민은 “영화 속 조연이라고만 생각했었던 배경음악을‘주연’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었던 기회”였고 “클래식의 세계를 제대로 탐닉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천시립도서관, 최영옥 작가 초청강연회 성료

다수의 클래식 저서를 집필하며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대중들과 꾸준히 소통해온 최영옥 강사는 이날, 영화 속 시대 배경과 그 속에 얽힌 클래식의 역사와 작곡가들을 소개하며 영화와 클래식 간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찾아내 참석한 시민들이 좀 더 흥미롭고 깊이 있게 클래식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의 피날레로 이영표 바이올리니스트와 최미정 비올리니스트가 전하는 현악기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서정적인 선율이 여름밤의 낭만을 더하며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클래식기타 곡으로만 생각하였던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바이올린 연주로 재해석해 연주한 이영표의 기량은 세계속에서 클래식 강국이라고 하는 한국음악가들의 위상을 느끼게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문화적 갈증을 느끼는 요즘,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기획된 행사였으나,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인원을 축소하여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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