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시보건소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발 빠르게 대응, 역학조사팀을 현장으로 투입, 문자를 통해 확진자 동선 공개와 방문업소 소독, 24시간 상담 콜센터 설치, 자가격리자 관리 및 물품지원 등으로 모범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천시보건소, 코로나19 발빠른 총력 대응
김천시보건소에 설치된 열상화상카메라와 비상대기 중인 보건소 직원들

이에 더해 위기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천시 방역차량을 총동원하여 시내전역을 촘촘하게 방역하고 승차 진료형(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추진하여 다른 타·시군보다 앞선 선진행정을 펼치고 있다.

전문콜센터 설치 및 관련 정보 제공

김천시보건소, 코로나19 발빠른 총력 대응
시보건소 3층에 마련된 전문콜센터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의상담과 데처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위기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3층에 의사와 간호사 등 31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담콜센터를 설치하여 코로나-19 유행으로 증가한 시민들의 문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상담 및 신고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0대의 전화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관심이 많은 코로나-19상황에 대한 정보확진자 이동경로 및 마스크 착용여부,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실시간 현황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시민 홍보를 위한 현수막 8종 53개, 포스터 4종 2,500부, 전단지 2종 60,000매, 배너 19개 등을 제작 ‧ 배포하여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과 치료시설 확보, 김천의료원 경북전담병원

김천시보건소, 코로나19 발빠른 총력 대응
선별진료소로 운영되고 있는 시보건소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하고 있다.

김천시보건소는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과 함께 유증상자 관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언제든지 신속한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 환자이송 등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특히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지난달 28일부터 검사자가 직접 차를 운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차 안에서 진료와 검사까지 받을 수 있는 승차 진료형(드라이브스루)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였다.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 체온측정, 검체 채취까지 10분안에 가능하여 환자의 검사시간도 줄이고 환자간 교차감염도 덜어주었으며 의료진의 방호복과 마스크 등도 줄일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었다.

3월 초부터는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도 승차 진료형 선별진료소로 확대 운영하여 유증상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김천의료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경북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병동 전체를 음압 격리병실로 운영, 3월 16일 현재 148명의 확진자를 수용·치료하고 있으며 도내에 발생하는 환자치료와 이송을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 평일, 주말 9:00~18:00 / 전화상담은 24시간 가능

유증상자 감시를 위한 열화상감지카메라 운영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보건소와 시청, 그리고 외지인의 방문이 많은 김천역, KTX김천역 4개소에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체온이 37.5℃ 이상인자가 발견 시 즉각적으로 관리하여 혹시 모를 코로나-19 유입을 막는데 힘쓰고 있다.

그 외에 열화상카메라 10대를 추가 구입하여 예식장과 스포츠 경기장 등 필요한 장소에 수시로 열화상감지카메라를 대여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환자 및 접촉자 관리

보건소 역학조사팀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발생경위,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하는데 확보한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안전안내문자나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게 공개하고, 환자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방역소독과 출입금지 명령조치가 이루어진다.

김천시보건소, 코로나19 발빠른 총력 대응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하여 관리하고 음성이라도 14일간 자가격리 명령서를 발부하여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한다.

2차감염 예방을 위한 보건용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의료용 폐기물봉투 등 자가격리 물품키트를 배부하고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하루 2차례 체온 및 호흡기증상 등을 체크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자가격리자가 준수사항을 위반 시에는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 물품 확보 및 지원 방역소독 강화

재난관리기금과 보조금 등을 긴급 확보하여 소독제와 마스크, 개인 보호구, 방역 소독기 등 각종 감염병 예방 물품을 수급하고 자가격리자와 유관부서에 배부하였다.

그 외에도 요식업 및 대중교통 종사자 등 다중과 접촉하는 근무자들에게 철저한 소독과 개인위생을 준수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보건소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건소 방역차량과 산림녹지과, 축산과의 방역차량 5대를 총동원하여 시내 전역을 매일 방역하고 특히 김천의료원 주변은 매일 2차례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보건소, 코로나19 발빠른 총력 대응

그리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 전통시장, 평화육교는 수시로 방역하고 김천제일병원과 중국 유학생이 있는 기숙사 등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5일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여 이날 시민들과 육군 제5837부대 3대대 군 장병, 공무원 등 민관군이 합동으로 시내 전역 대대적인 집중 방역을 실시하였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는데 관내 소독업체 4개소, 육군 제5837부대 3대대 군장병(어모부대),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여 관내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현관, 노래방과 PC방,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지에 수시로 방역자원봉사를 실시하였다.

보건소에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지 등에 수시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방역 취약지역는 지속적으로 방역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확산과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하기, 손씻기 철저, 외출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하여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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