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중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 우승

구미 선산중학교(교장 김대복)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서 개최된 제18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자 중학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산중학교는 예선에서 경기도 부천남중, 전남 조대부중, 충북 증평중을 차례로 누르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8강전에서 경남 창원중앙중을, 준결승전에서 강원 삼척중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인천 효성중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26대 25로 꺽고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3학년 강준원 선수가, 지도자상에는 이근희 감독과 배성현 운동부지도자가 수상했다.

선산중학교 핸드볼부는 읍단위에 소재하는 학교로 지역적, 시설적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투지와 지도자들의 열정으로 2021년 6월 강원도 삼척시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에 이어 또다시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핸드볼 명문 중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감독 이근희 교사는 “학교내에 전용구장이 없어서 주말이면 대구와 태백 등 힘든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우리 선수들 모두 우승하고자 하는 열망과 의욕으로 훈련에 임해준 덕분”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김대복 교장은 “운동부 환경이 열악해서 훈련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선수들과 지도자선생님들이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내어 감사하다. 향후 핸드볼 명문학교로 전통을 이어가고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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