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김충섭)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건조주의보 및 대형산불주의보가 수시 발령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이 상승함에 따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대비하여 11월 1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일자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관심’단계로 발령되면서 김천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개시하는 등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및 농부산물 소각행위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실과소와 읍면동간 담당마을을 설정하고, 담당자를 지정하여 소각행위 단속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였으며 현재까지 3건의 소각행위를 적발, 각 3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하여 산림연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는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홍보하고 재발 사례 방지에 힘썼다.

산불예방활동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금년부터 34명 증원된 155명의 산불감시원을 11월 1일부터 각 읍면동에 배치하여 입산자 단속 및 각종 소각행위 단속에 힘쓰고, 특히 주요 등산로 및 관내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여 조기 신고체계를 가동시키는 등 산불감시 활동에 철저를 기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0명은 2개조로 나뉘어 각각 본청, 지례면사무소에서 대기 중이며, 산불이 발생했을 시 지상진화를 위해 즉시 현장에 투입하여 방화선 구축 및 잔불정리 등을 수행하며 대기시간에는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하거나 산골짜기 위주의 단속활동 및 산불예방홍보활동에 투입된다.

또한, 산불 초동진화태세 구축을 위해 2,500L급 산불진화용 헬기를 11월 14일부터 임차 배치함에 따라 수시로 계도비행을 실시하여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으며, 산불이 발생했을 시에는 초기에 투입하여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도록 초동진화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우리시는 작년에는 경상북도 산불방지 최우수기관으로, 올해는 산불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민·관·군이 합심하여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에 앞장서는 시군”이라면서 “산불이 발생하지 않고 올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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