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보고

대안이나 대책 없는 반대는 무엇을 위한 반대인가?

무형의 가치에 대한 의식제고가 필요하다.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한 공청회가 개최됐다.

다양한 계층의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된 것은 건강한 민주사회로의 발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쉬운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정책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리고 모두가 찬성할 수도 없다.

찬반 논란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반대이든 찬성이든 나름의 논리에 있어 근거는 명확해야한다.

근거 없는 감정적 주장과 논지 혹은 어거지 비틀기식 반대는 설득력을 잃게 한다.

그런점에서 축구단 유치에 반대 주장을 펼친 패널의 주장은 개인적인 감정이 앞선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주장에는 이웃 상주시가 축구단 유치를 했지만 인구증가가 아니라 감소했으니 김천도 인구가 감소하고 김천대학도 학생과 교수들이 줄고 교수월급을 반납하는 사태까지 왔다는 등 본질이 아닌 전혀 엉뚱한 문제를 끌어들였다.

인구감소 문제는 어제 오늘 김천뿐만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사안이다.

패널로 출연한 담당과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인구감소와 경제침체 또는 지방소멸의 시기를 늦추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축구단을 유치하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축구단 유치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사업은 기업처럼 이윤 추구가 아닌 공공의 이익과 복리증진을 그 목적으로 둔다.

실례로 강변공원과 조각공원을 만들 때 사방이 산인데 공원이 왜 필요하냐고 반대 의견들이 많았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시민들이 건강증진과 정신적 스트래스를 푸는 힐링의 장소로 바뀌었다.

저녁시간이면 유흥문화가 팽배했었으나 공원 건립 후 운동문화의 확산으로 개인적으로는 의료비 지출이 줄어들고 크게는 국민건강이 나아지면서 국가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정용 세정제 퐁퐁이나 에프킬라의 브랜드 가치는 이 제품을 만드는 기업자산 가치보다 높게 평가되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무형의 브랜드 가치란 이런 것이다

유치했을 경우 예산이 설령 20억 아니 200억원이 투입된다 해도 그와 비례하는 김천시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가져온다.

김천시 또는 타 지자체들도 자기 지역 농특산품 판매를 돕기 위해 혹은 관광객 유치, 기업유치를 위해 수 많은 홍보예산을 쏟아 붙는다.

이 같은 홍보예산이 불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가?

지자체의 예산은 단순히 도로를 놓고 상인들 간판 교체, 농기계 구입시 보조금 등의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브랜드 가치의 상승은 지역 경기의 활성화와 연계되어 유·무형의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우리가 열광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 유치에 각 국가들이 사활을 거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

우리나라가 88올림픽 유치 이후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수출의 호조로 이어져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상무 축구단의 유치가 지역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이다.

중앙이든 지방 정부든 새로운 정책을 실시하면 성공과 실패의 확률은 반반이며 수정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안정된 정책은 지속시키고 그렇지 않은 것은 패기하기도 한다.

반대의 소리들은 다른 시가 성공하지 않았으니 우리시도 하지 말 것이며 안전하게 이미 해본 것들만 하라는 말인가?

공직자들은 새로운 정책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예전에 해온 것들만 하라는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는?

시민의 세금은 천금의 무게를 가지고 있음을 공직자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금의 김천은 굴뚝 산업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서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이웃한 도시들에게는 없는 장점들을 잘 살려서 앞으로의 먹거리를 개발해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