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수능시험 고사장 앞에서 펼쳐지던 후배들과 가족들의 응원전도 사라지게 했다.

3일 수능이 치러지는 칠곡군 왜관읍 순심여고 정문 앞에는 학교관계자와 경찰관만이 자리를 지키며 수험생을 맞이했다.

사진 왼쪽은 2019 수능당일 순심여고 정문모습이며 사진 오른쪽은 2020년 수능 당일 순심여고 정문모습

형형색색 각종 플랜카드를 들고 교가와 응원가를 부르는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학교로 진입하는 주요도로와 골목에는 경찰관이 차량 진입을 통제해 수험생들은 차에서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수험장으로 걸어갔다.

또 시험이 끝날 때 까지 교문 앞에서 간절하게 기도하는 부모님의 모습도 사라졌다.

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칠곡군이 학교 주변에서 수험생 응원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19로 응원전은 사라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마음으로 전하는 응원은 더욱 뜨거웠을 것” 이라며 “최악의 여건에서 수능이 치러지지만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수험생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