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평화로 상가상가협의회와 평화시장 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김천시가 후원하는 “제3회 평화로상가 ․ 시장 한마음 대축제”평화시장과 김천역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김천의 중심지인 역전을 중심으로 형성된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평화시장은 지역주민과 애환을 같이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재래시장으로 그동안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지식, 정보,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대형할인매장의 등장과 인터넷 쇼핑 등 유통환경의 변화로 상권이 급격히 위축된 시점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거듭태어나기 위해 축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평화로 상가 ․ 시장 한마음 축제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의 장(가요제 개최), 볼거리의 장(팔도 엿장수 공연), 만남의 장(날아라 고무신), 화합의 장(경품권 추첨)등으로 짜임새 있는 축제행사로 구성되어 재래시장 및 평화로 상가의 이미지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전야제에서 푹죽으로 시민의 관심을 제고시키고, 김천역 광장특설무대에서 열린 청소년 가요제와 시민가요제는 연 이틀 2000여명 이상의 시민이 운집해 축제를 즐겼다.

청소년가요제는 한일여중 김아영 학생이 시민가요제는 신음동 설병렬 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축하공연으로 평양 예술단과 러시아 미치타 민속공연이 펼쳐졌다.
축제행사를 통해 우리마음의 고향이자 생활의 터전인 재래시장이 아직 살아있다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깊이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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