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지난 3일(개천절) 오후 2시경 김고도서관 앞마당에서 김장한(김고, 2학년)군 등 4명이 탈진해 쓰러진 천년기념물 황조롱이를 발견, 메뚜기와 개구리를 잡아서 기운을 차리게 한 후 야생동물보호센터에 인계했다.
이들은 처음 까치 두마리의 공격을 받고 있던 새가 불쌍하여 나무 막대기로 쫓아 버리고 계속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 박스에 담아 보호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된 야생동물보호센터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메뚜기와 개구리를 잡아서 기운을 차리게 한 후 야생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하였다.
이들은 황조롱이를 처음 발견할 당시 부리부리한 눈매와 매서운 발톱을 가지고 있어 매인줄 알았다고.
황조롱이는 야생동물보호센터에 간후 기력을 회복하고 야생으로 돌아갔다.

황조롱이는?
몸길이 30∼33 cm이다. 매류에 속하는데, 수컷은 밤색 등면에 갈색 반점이 있으며 황갈색의 아랫면에는 큰 흑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머리는 회색, 꽁지는 회색에 넓은 흑색 띠가 있고 끝은 백색이다. 암컷의 등면은 짙은 회갈색에 암갈색의 세로얼룩무늬가 있다. 꽁지에는 갈색에 암색띠가 있다.
날개를 몹시 퍼덕이며 직선 비상한다. 때로는 꽁지깃을 부채처럼 펴고 지상에서 6∼15 m 상공의 한곳에 떠서 연 모양으로 정비 범상(停飛帆翔)을 하며 지상의 먹이를 노린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전선·전주·나무 위·건물 위 등에 앉기도 한다. 먹이가 되는 작은 새는 나는 것보다 앉았다 날아오르는 것을 잡으며, 삼킨 먹이 중 소화가 되지 않은 것만 펠릿으로 토해 낸다. 4월 하순에서 7월 초순에 걸쳐 4∼6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기간 27∼29일이며 27∼30일이 지나면 독립시킨다. 설치류(들쥐)·두더지·작은 새·곤충류·파충류 등을 먹는다. 도시의 건물에서도 번식하는 텃새이다. 산지에서 번식한 무리가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와 흔히 눈에 띄나 여름에는 평지에서 보기 어렵다.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되어 보호된다. 세계 전역(툰드라 지역 제외)에 분포하는데 겨울에는 북부의 집단은 적도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남부의 집단은 정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