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2002월드컵 기념일환으로 국립무용단이 <춤.춘향> 공연을 김천예술회관에서 6월8일에서 9일 양일간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국내 최고수준의 국립무용단(약 50여명)과 무용수들의 완벽한 무대 테크닉, 상상의 에로티시즘 세계까지 들여다보는 내밀한 연출 스펙타클한 대형 무대 위에 재현된 완벽하게 재현된 러브 스토리 남성무용수가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와 역동적인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
서양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춘향전』 이 있다.
월드컵 개막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들이 볼 만한 무용무대로 꾸며졌다.
올해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이기도 한 이번 무대는 잘 알려진 고전 ‘춘향전’의 서사를 뼈대로 창작한 한국무용 무대. 특히 외국인 관객을 겨냥해 ‘춘향전’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국립무용단의 설명이다.
단오 풍습인 ‘머리감기’,여인들이 우물가에서 바가지를 두드리며 놀던 ‘수부희’ 등을 춤과 음악이 융합된 움직임으로 재구성하고,달빛 아래 우물가 여인들의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
사또 잔칫날 장면은 발레의 디베르티스망처럼 다양한 춤의 향연으로 구성했다.
장구,꽹과리,소고 등을 이용한 춤과 사또의 독무 등을 선보인다.
작품의 테마는 ‘신분차를 극복한 사랑’. 배단장이 안무하고 김태근이 작곡을 담당했다.
이몽룡·성춘향 역에는 김윤수·김미애(2일),정윤·장현수(3,4일),우재현·옹경일(5일)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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