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해설이 더해진 흥겨운 국악 선율에 흠뻑

김천시립도서관(관장 백선주)은 지난 3일,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도서관, 국악에 빠지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 칠곡지부가 주관하여 경상북도 후원 아래 운영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운영됐다.

공연은 먼저 경쾌하고 흥겨운 휘몰이잡가인 ‘장기타령’을 시작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해금 연주에 이어, ‘사랑가’와 신민요‘꽃타령’을 창과 함께 가야금 연주를 곁들인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주었다.

이 외에도 입춤 무용, 대금독주 메나리, 경기민요, 뱃노래 등 국악의 매력에 함께 빠져들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특히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 칠곡지부 이연숙 지부장의 진행으로, 국악에 대한 이해와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참석한 시민들 남녀노소가 쉽게 국악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우리 전통 음악이지만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던 국악에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함께 해서 재미와 감동이 두 배로 전해졌고, 풍요롭고 흥겨운 국악 선율에 흠뻑 빠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선주 시립도서관장은“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시민들에게 색다른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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