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간의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맞짱뜨기!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과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마당놀이“마포 황부자”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오는 3월 4일 두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마당놀이 “마포 황부자”는 극단 미추의 창단 멤버이자 마당놀이의 인간문화재 윤문식(황득업), 김성녀(황만금), 김종엽(꼭두쇠)의 세월이 갈수록 빛을 더하는 걸죽한 입담과 재치, 관객을 휘어잡는 탁월한 연기와 극단 미추의 노련한 배우들이 가세하여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이루며, 천하제일 구두쇠 황부자와 외동딸 황만금의 유쾌한 맞짱뜨기를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이야기함으로써 마당놀이의 진수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마당놀이“마포 황부자”는 젊은 시절, 병든 아내가 죽어가자 김부자에게 의원을 부를 돈을 빌려 달라 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아내는 죽게 되고, 자신의 청을 거절한 김부자에 대한 원한으로 황득업(윤문식)은 억척같이 돈을 모아 장안 최고의 부자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황부자의 외동딸 황만금은 원수의 집안인 김부자의 아들 김무숙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황부자는 김무숙이 약속한 날까지 빌려간 돈을 갚지 못하면 살 한근을 떼어간다는 계약을 맺기에 이르는데…..,과연 외동딸 황만금은 아버지와 연하남 김무숙 사이에서 둘만의 사랑을 무사히 이룰 수 있을까?…

세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을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마당놀이로 새롭게 창작한 마포 살던 구두쇠 황득업의 이야기는 상큼한 봄 향기와 더불어 온 가족이 후련하게 웃을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그 명성답게 조기매진이 예상되므로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관람료는 전석 3,000원이며 관람권은 지정예매처(하나로마트, 이마트, 농협김천시지부, 김천농협부곡지점, 황금약국 등)와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 054-420-7821~2 http://www.gcart.go.kr)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