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이색 테마공원
(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시는 직지문화공원내 전세계 유명도자기를 전시하는 세계도자기박물관을 건립,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비와 국내외 유명작가의 조각품설치에 이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이름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4월26일 오후 3시에 박물관 광장에서 박팔용 김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전시실 관람 순으로 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세계도자기박물관은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축 연면적 198평(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특색있는 도자기 모양의 건물을 건립, 2005년 4월부터 3개월간에 걸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하고 2005년 8월 건축공사를 시작하여 실내인테리어 설치, 외부도자기 제작, 외부조경 등을 완벽하게 시공하였다.
특히, 외부에는 화려한 유럽자기 모양의 건축양식으로 설계하였고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로비와 함께 최신 시스템을 갖춘 전시실과 세계도자기에 대한 역사와 흐름을 재조명하고 제작과정과 함께 동·서양자기들을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영상실과 자료검색기를 설치, 도자기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실에는 지난 2005년 3월 복전영자씨로부터 기증받은 유럽 유물작품 1천점을 위주로 동양자기와 유럽자기중 대표적인 독일의 마이센, 프랑스의 세브르, 영국의 로열우스터 등의 자기작품과 베네치아, 프랑스 에밀갈레의 크리스탈 작품 등 500여점을 공개하였다.
박물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박팔용 김천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전시실 작품 관람을 통해 도자기의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다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롭게 탄생한 박물관은 직지문화공원과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테마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박물관 건립취지를 밝혔다.
민선자치시대 개막과 함께 문화예술회관, 시립도서관, 영남제일문, 빗내농악전수관, 문화의 집 등 시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문화기반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김천시는 세계도자기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문화 글로벌시대를 선도하는 중추도시로 급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김천시는 당초 박물관 개관과 함께 1개월간을 무료관람토록 당초 계획하였으나 5. 31일 제4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선거일전 60일부터 자치단체장의 제한·금지되는 사항에 무료관람을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어 박물관을 관람시에는 일반인은 1,000원(단체20인이상 700원), 청소년, 학생, 군인은 500원(단체20인이상 300원)의 관람권을 구입해야 관람할 수 있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