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새로게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내수영장 옆에 마련된 특설무대공연에 수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잔디밭에 마련된 은은한 전통차와 정성껏 마련한 우리전통음식인 화전, 포도송편 등 다식을 즐기는 시민과 함께 하는 ‘들차와 한마당 음악회’가 지난 8일 오후 7시 김천실내수영장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열렸다.
김천시는 매년 초여름을 맞아 강변공원에서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화합을 위해 마련해오던 음악회를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의 연이은 완공으로 새로운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잡은 삼락벌 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 특설무대공연을 통해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기원했다.

무대공연에 앞서 고은 맵시가 한껏 드러나는 한복으로 차려 입은 예다회원들의 전통다례(茶禮)를 재현하는 한편 공연장 찾은 시민들에게 전통차와 전통음식을 다식으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원한 바람, 오색 화려한 조명, 울긋불긋 기기묘묘한 꽃, 화사한 웃음에 선녀같이 곱게 차려 입은 한복의 여인네들이 건네는 전통차에 지인들과 옹기종기, 도란도란, 은은한 다향에 취하고 흥취에 절로 취한다.

시립국악단 타악팀 10명이 출연하여 공원 이곳 저곳을 돌며 흥겨운 타악의 리듬인 길놀이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올 3월 창단되어 앞으로 우리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꿈나무인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여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빠들을 위해 “아빠 힘내세요”와 외국곡 “미련한 당나귀”를 아기자기한 율동과 꾀꼬리 같은 화음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또 시립합창단이 월드컵 영광을 기원하는 응원가와 시립국악단의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신내림”과 “신모듬”으로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구었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하여 특별히 초대된 인기가수 이안이 출연하여 “물고기자리”와 “아리요”로 공연장 분위기를 한 것 돋구고 7080년대 기타를 연주하던 작은 거인 김수철이 출연하여 80년대 히트곡인“젊은 그대”와 “나도야 간다”로 공연장을 열광의 무대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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