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활성화와 시민의 무사안녕 기원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4일 감천 백사장에서 “감천달맞이”축제를 개최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맞이 화합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김천시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농악놀이, 섶다리 밟기, 연날리기 등 각종 민속놀이 체험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감천백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과 청소년들은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 놀이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특히 어린 학생들은 쥐불놀이에 마냥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어르신들은 귀밝이술을 마시고 농악놀이의 흥겨운 옛 가락에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식전행사로는 영화「왕의 남자」에서 줄타기 대역을 맡은 권원태씨의 수제자로 구성된 남사당놀이팀이 출연 신명난 공연을 펼쳤고, 빗내농악팀, 농소 연명지신밟기농악보존회팀과 대덕면농악팀의 합동농악대가 흥겨운 노래가락을 울리며, 액운을 몰아내고 희망찬 정해년 새해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달맞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높이19m, 직경12m의 국내최대규모의 대형달집이 점화되는 순간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분위기는 절정을 이루었고 혁신도시 건설과 KTX 김천역사 및 역세권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풍요로운 김천시가 되기를 기원하며 달집을 태워 성황리에 축제를 마쳤다.

김천시 관계자는“정월 대보름 행사를 통해 사랑과 상생의 불꽃으로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고 올 한해 소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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