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나 미취학 아동 혹은 노년층 등 문화예술향유의 시간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김천시립율곡도서관 2층 율곡홀에서 김천시립합창단의 흥미진진 해설과 함께하는 명품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마티네 콘서트로 열렸다.

김천시립합창단 2024 마티네 콘서트를 다녀와서......

김천에서 마티네 형식으로 열리는 콘서트는 처음이다보니 생소할 지는 몰라도 대도시권에서는 흔하게 열리고 대중화 된지도 10년이 넘었다.

김천에서도 앞으로는 자주 열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도 한다.

마티네가 뭐지? 생소한 시민들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마티네란 프랑스어 마탱(matin:아침)에서 나온 말로 마티네 콘서트는 낮에 열리는 콘서트를 의미한다.

김천시립합창단 2024 마티네 콘서트를 다녀와서......

마티네 콘서트는 낮(오전 11시 또는 3시)에 열리는 콘서트를 말하는데 직장인보다는 주부나 미취학 아동 혹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열리는 콘서트로 보통은 무거운 작품보다는 가벼운 작품을 주로 연주한다.

밤보다 낮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티네 콘서트가 대중화된 지도 10년이 넘었지만 김천에서는 처음 시도된 공연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고 하겠다.

이번 콘서트는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두 작품 중 대중들에게 낮익은 곡들로 무겁지 않아 가볍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티네 콘서트가 김천시민들에게는 낮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문화예술 향유의 시간적 취약계층을 위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이번 공연을 기획한 공연관계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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