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금릉빗내농악보존회가 2007년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3일 빗내농악전수관에서 10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빗내농악 상설공연을 개최했다.
꽹과리의 빠르고 강렬한 가락과 웅장한 북소리, 장구와 소고 등의 잔가락이 어우러진 빗내농악 특유의 박진감과 여러 농악기가 조화를 이룬 빗내 풍물소리는 관객들에게 어깨춤이 절로 나고 신명을 느끼게 했으며, 농악단원들의 계속되는 상모돌리기와 현란한 몸동작 등 전쟁놀이하듯 끊임없는 움직임에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오늘 상설공연에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구성초등학교 학생30여명이 관람하여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우리 지역에서 전승되어온 자랑스러운 무형문화재인 빗내농악을 직접 보고 배우며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여가생활의 활성화와 전통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참여자를 공모하여 빗내농악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상설공연 4회, 무료강습 10일의 무형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을 순수한 국비56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이번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빗내농악보존회가
금일을 시작으로 7월29일, 8월26일, 9월16일 오후7시에 빗내농악전수관에서 상설공연을 실시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수교육 수강생을 모집하여 8월2일부터 10일간 무료강습을 시행하여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인 빗내농악을 전승ㆍ보급하는데 앞장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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