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나오시, 중국 성도시, 서울 강북구 민속공연단 참가(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기념해 국제 및 국내 자매결연도시 민속공연단을 초청, 오는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국제 민속문화 페스티벌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자매결연도시 일본 나나오시 민속공연단 30명, 중국 성도시 민속공연단 17명, 서울 강북구 민속공연단 22명이 참가하며, 김천시는 최동선가무단 67명과 시립국악단 55명 등 190여명의 공연단이 대거 참가하여 화려한 한․중․일 국제 민속문화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공연은 먼저 녹야유치원 어린이들의 전통 사물놀이와 최동선 가무예술단이 우아한 율동의 부채춤이 이어진다.
나나오시 문화예술단은 일본의 전통악기 연주에 맞추어 전통민요와 무용을 다양하게 보여주게 되며, 강북구 예술단에서는 신명나는 북공연과 도도하고 관능적인 교방춤인 단향무를 경기민요 메들리와 엮어 공연한다. 성도시 예술단은 사천댄스와 전통악기 공연, 그리고 사천성의 대표적인 민중예술인 가면극 변검 등을 공연하는데 변검의 달인은 열 걸음을 걷는 동안 백 개의 가면을 바꿔 쓸 수 있다고 한다.
민속문화 페스티벌의 대미는 시립국악단이 장식하게 되며 시민들의 귀에 익숙한 프론티어와 신모듬 등을 연주한다.
일본과 중국의 민속문화 공연은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기회로 이번에 시민들은 한자리에서 한․중․일 민속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축하하고, 자매도시간 문화교류를 통해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며, 시민들에게 동아시아 삼국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렵게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공들여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번 공연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저녁 7시 30분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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