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시립국악단 제10회 정기연주회 『김천아리랑』이 오는 22일 오후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문화관광부의 전통예술분야 지원사업에 채택된 의미 있는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궐의 잔치 때 사용하는 음악인 ‘보허자’로 음악회의 장엄한 시작을 알리고 이어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의 줄타기는 재담과 노래를 곁들인 갖가지 곡예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뒤이은 타악팀의 풍악광대놀이 ‘북놀음’이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기존의 피리보다 세 옥타브에 이르는 넓은 음역의 피리로 개량된 황종피리 협주곡 ‘향’과 ‘한강수 타령’, ‘천안삼거리’ 등의 민요 연곡을 통해 삶의 채취와 호흡이 그대로 살아있는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음악회의 마지막은 김천농악을 위한 국악 관현악 ‘토향’으로 장식된다. 이 곡은 KBS 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이자 창작 국악의 대표적 작곡가인 이준호 작곡가에게 위촉한 곡으로 순수한 우리지역 농악으로 전승되어온 가락을 발췌, 국악 관현악과 함께 연주하도록 작곡됨으로써 가장 우리 정서에 부합하는 아름다움을 선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창단 이후 매년 수시․정기 연주회를 통해 우리 민족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는 김천시립국악단 『김천 아리랑』공연의 무료초대권은 지정 예매처(하나로마트, 이마트, 김천농협시지부, 부곡농협, 황금약국)에서 선착순 배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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