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한해 마무리와 희망찬 새해 기원하는 자리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31일 저녁 9시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저무는 해를 보내는『2007 송년음악회』의막을 올린다.
다사다난했던 정해년을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무자년을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이번 음악회는 김천시의 문화사절단인 시립예술단 4개단(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특별출연자의 무대로 1, 2부로 나누어 다양하고 특별한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팀인 익스프레션크루가 ‘마리오네트’ 공연과 ‘마법사 쇼’를 통해 비보이들의 멋진 춤동작들이 클래시컬한 음악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환상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음악회를 시작한다.
이어서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신비로움과 희망을 담은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를 통해 다가오는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바람도 눕고’(부제-김천 사랑의 노래/최홍기 작곡)는 김천을 주제로 한 창작곡으로 추풍령에 세워진 “바람도 눕고” 라는 시비의 내용과 김천시민의 노래를 결합해 웅비하는 김천의 기상을 노래한 곡으로, 곡 중 합창은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인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우정 출연한다.
통기타와 하모니카, 청바지와 생맥주로 함축되던 70년대 청년문화의 상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상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를 지녔다는 가수 임지훈의 특별무대는 ‘회상’, ‘사랑의 썰물’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통해 애잔한 감성과 깊은 선율 속에서 한 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0분간 휴식시간을 가진 후 시립교향악단이 ‘마탄의 사수’ 서곡을 연주하면서 2부 무대를 열고, 이어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천출신 성악가 4명을 특별 초청해 자랑스런 김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배려했다.
소프라노 진유정, 메조소프라노 이수미, 테너 이태원,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해 시립예술단과 함께 ‘축배의 노래’ ‘까르미나 블라나’ 등 웅장하면서도 희망이 넘치는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의 음악을 선사한다
송년음악회가 끝나고 나면 제야의 종 타종식이 이어진다.
『2007 송년음악회』공연은 무료이며 초대권은 지정예매처(하나로마트, 이마트, 김천농협시지부, 부곡농협, 황금약국)에서 선착순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 : 054-420-7824, http://www.gcar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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