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달맞이」축제
시민의 무사안녕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원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정월대보름인 21일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감천 백사장에서 「감천달맞이」축제를 펼쳤다.
이날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맞이 화합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김천시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섶다리 밟기 등 각종 민속놀이 체험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감천백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과 청소년들은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민속체험 놀이를 즐겼으며, 특히 어린 학생들은 연날리기에 마냥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어르신들은 귀밝이술을 마시고 삼삼오오 윷놀이를 하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식전행사로 6070 난타패의 신바람 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감천을 경계로 한 용암동 대 지좌동 주민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화합 줄다리기를 통해 전통 민속놀이를 재현했다.

지난해의 악귀를 몰아내고 다같이 복을 누리자는 공동체 의식이 한껏 발휘된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 지신밟기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빗내농악 보존회원 30여명이 김천의 젖줄인 감천을 밟아 김천지역경제 발전과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이어서 민요가수 이순자가 전통의 소리 ‘태평가’, ‘양산도’, ‘뱃노래’, ‘잦은 뱃노래’, ‘닐니리야’, ‘군밤타령’ 등을 선보였으며, 한국전통무용단 김정미 단장 외 4인이 펼치는 삼고무 공연과 김천문화사랑회원과 문화원 여성농악대 50여명의 강강술래가 펼쳐졌다.

저녁 6시 20분 달맞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높이 13m, 직경 8m 규모의 대형달집이 점화되며 분위기가 절정에 달해 15만 시민 모두가『기업하기 좋은 도시』,『일자리가 많은 도시』,『젊음이 넘치는 도시』가 되기를 기원하며 달집을 태우는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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