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아포읍․어모면․신음동 3곳, 6월말 개관예정(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민선4기 시정목표의 하나인「품격 있는 문화교육도시」를 구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반시설이 되는 도서관 확충을 위해 아포읍, 어모면, 신음동 등 3개소에 시립도서관과 연계되는 작은 도서관을 건립한다.
작은 도서관은 김천시 자체 예산에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금을 지원 받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의지, 향후운영계획, 입지조건, 주민참여도 등 엄격한 기준의 심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기금이 지원되는 지역은 전국 72개소이며, 김천시는 경북에 배정된 6개소의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사업 중 절반인 3개소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북 몫으로 지원된 전체예산 3억원 중 60%가 넘는 187,600천원이 김천시에 배정돼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시민 생활과 밀착된 가족 및 어린이도서관으로 운영되며 이용 수요가 가장 높은 어린이 및 문학․교양․실용도서 위주의 자료 구성으로 작지만 알찬 도서관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게 된다.
또한 쾌적한 실내 공간에 대형 LCD TV를 이용한 영화상영, 어린이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강좌, 모임장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사랑방 역할은 물론 시민독서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작은 도서관 3개소에 대한 리모델링(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며, 5월초에 착공해 도서정리, 전산시스템 구축 등 준비과정을 거쳐 빠르면 6월말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작은 도서관이 조성될 곳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포읍 덕일한마음아파트 관리동 2층에 들어서는『푸름찬』작은 도서관은 ‘싱그런 자연의 사랑’이라는 의미의 김천시 농축산물 공동브랜드명을 딴 것으로 김천시, (주)한마음산업개발, 아파트 입주민 간에 설치장소 무상 영구임대를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약을 맺고 142㎡(43평) 규모로 설립된다.
어모면 복지회관 1층에 들어서는『꿈앤들』작은 도서관은 ‘꿈&들녘’을 의미하는 어모농협 브랜드명을 딴 것으로 비록 73㎡(22평)의 소규모 공간이지만 어모문화마을과 면민의 문화적 욕구가 매우 높아 설립 후 활발한 이용이 예상된다.
신음동 부흥아파트 상가 2층에 들어서는『달봉산』작은 도서관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달봉산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154㎡(47평)로 비교적 큰 규모로 시청, 아파트 단지, 초등학교 등 인구가 밀집되어 있어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작은 도서관은 시민의 생활 속에 위치함으로서 가벼운 마음과 옷차림으로 온 가족이 마을에 놀러 나가듯이 편안하게 오가며 마음껏 책도 읽고 이웃과 정담을 나눌 수 있는 동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