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글쎄 이게 무슨 소리야 이럴 것 같다.
용인술은 알겠는데 끼끼빠빠는 도무지 모르겠다는 표정들은 요즘 잘하는 시쳇말로 안 봐도 비디오다.
끼끼빠빠는 끼어들 때는 잘 끼어들고 빠질 때는 잘빠져야한다는 말을 이렇게 말한다.
어찌 보면 처세술이 능수능란한 사람을 보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전혀 그렇지 못하는 사람을 베베 꼬아서 한 표현이기도 하다.
한자리 한다는 사람주변에는 X파리 같은 인간들이 꼬여들어 해바라기하면서 그 사람의 능력이 자신의 것인양 착각하거나 친분을 과장해서 선전하며 자신의 이득 챙기기에만 혈안이다. 자신의 능력은 잘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또 능력은 안되면서 운이 좋아 한자리하다 그 자리에서 밀려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이 없어서인지는 모르고 주변을 원망하거나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착각을 하고 행신을 올바르게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해주고 싶은 말은 제발 끼끼 빠빠 좀 잘해라 이다.
사람은 자고로 사람을 잘 만나야 팔자가 피게 된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사람을 잘 만난다는 것은 남ㆍ녀 간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는 것도 맞고 어떤 조직체에서 상사나 동료 또는 부하직원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조직에서의 자신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능력 있는 상사나 부하를 만나면 서로가 시너지효과로 동반승진이 가능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사람은 능력이 있으나 한사람은 무능한 사람이 부하나 또는 상사가 되어 한 팀을 이룬다면 이는 서로가 앞길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어떤 조직체의 장은 조직원들의 능력이나 기질을 잘 살펴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어떤 조직체이던 조직원들은 네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다.
첫 번째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이 사람은 어느 곳에서나 환영 받으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이끌어가는 차세대 리더가 될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같은 팀원이 된다면 당신은 복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두 번째 똑똑하기는 하지만 게으른 유형이다. 이런 유형은 앞장서지는 않지만 똑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잘 처리한다. 이런 유형은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또 한가지 자신과 코드가 맞는 동료를 만나면 능력의 120%정도도 발휘할 수 있는 유형이다. 어떤 동료를 만나느냐에 따라 능력발휘가 달라진다. 당신 옆에 앉은 동료의 능력발휘를 하게하는 것도 당신의 능력이다 그러면 당신도 편해진다. 당신이 편해졌다면 당신도 똑똑하고 게으른 유형이다.
세 번째 멍청하고 게으른 유형이다. 어떤 조직에서건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동료로 두면 당신은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이다. 만약 상사이면 당신은 항상 고달프고 승진은 물 건너갔다고 보면 된다.
네 번째 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이다. 이 유형은 조직이 제일 경계하고 없어야할 사람이다.
왜냐 멍청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어떨 것 같은가 항상 사고만 치게 되어 있다. 머리가 나쁘다보니 일을 잘한다고 하는 것이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이 유형이 동료이면당신은 뒤치다꺼리하다 본인의 일은 뒷전이 되게 된다. 만나지 말기를 빌어야할 이 유형이 당신 팀원이면 충고하건데 다른 부서로 옮겨라 안 그러면 직장에서의 승진은 고사하고 만수무강에 지장이 생긴다.
옆의 동료나 상사를 둘러보고 채점해보기를 바란다. 어떤 유형인지 그리고 당신은 동료에게 있어 어떤 유형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해라 그리고 그에 따른 처신은 자신이 결정할 사항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니다. 내 옆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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