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한국 vs 파키스탄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세계남자테니스의 대제전 2011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2회전 경기가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김천시는 지난해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김천국제남자퓨쳐스테니스대회, 김천국제여자챌린져테니스대회,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등을 개최해오면서 축적된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권위의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데이비스컵은 ‘테니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이며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은 페드컵이 있다. 1900년 영국과 미국의 국가대항전으로 시작하여 1912년 ITF(국제테니스연맹)이 창설되어 현재에 이르기가지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한국은 2008년 월드그룹까지 진출했으나, 지난해 7월 경북 김천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3으로 완패하고, 9월 경남 창원에서 필리핀에 2-3으로 역전패함으로써 2그룹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1회전 경기에 시리아를 4-1로 완파하고, 이번 2회전 경기를 승리하여 3회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파키스탄을 앞서고 있어 낙승이 기대되고 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국제적인 테니스 명소로


한국은 파키스탄전을 앞두고 윤용일 감독을 비롯 임규태, 김영준, 임용규, 설재민, 김현준, 송민규, 노상우, 정홍 등 총 11명이 6월 22일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김천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72억원을 들여 국제규격테니스코드 4면을 갖춘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을 건립하였고, 케미컬코트 20면을 갖춘 테니스장은 집중된 시설로 대회진행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작년에 국제단위대회 5개와 전국단위대회 5개의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올해 6월 현재 국제대회 3개, 2011 전국종별테니스대회를 비롯한 전국단위대회 4개를 개최하여 국제적인 테니스도시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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