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립시설 개방과 연계해 도‧시군 운영 유적지, 관광지 대거 무료개방
광복 70주년 기념해 통일음악제 등 시군별로 다채로운 경축 문화행사 개최
(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경상북도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광복절 연휴기간 정부계획에 의한 국립시설과는 별도로 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관광지, 문화유적지 등에 대해 대대적으로 무료 또는 할인 요금으로 개방한다.
도에 따르면, 도와 23개 시군에서 운영 하는 ▲ 문화유적‧관광지 10개소 ▲ 수목원, 자연휴양림 야영장 18개소 ▲ 박물관, 미술관 등 55개소 ▲ 체육공원과 공연‧관람시설 12개소 등 총 95개 시설 중에서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상주 경천대, 시군립 박물관 ‧ 미술관 등 89개소는 완전 무료로 개방하고, 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바실라 공연, 경주 동궁원 등 6개 시설 또는 공연프로그램은 요금을 대폭 할인한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시행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시너지를 발휘해 관광객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4인 가족 기준 대구에서 경주나 안동 당일 관광의 경우, 2만원에서 4만 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광복 70주년의 경축분위기를 살리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는 14일 경북도립예술단은 칠곡 교육문화회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통일기원 음악제 코리아 환타지’를 개최한다.
그리고 도는 광복절 당일 안동문화예술회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김락’을 선보인다.
시군별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포항바다문학제, 김천 부항댐 한여름밤 페스티벌, 영주 블루스뮤직페스티벌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도는 연휴기간 동안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경북관광 나들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도내 지정된 1,500개 식당에서는 조손 손님에게 요금의 30%를 할인해 준다.
그리고,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한 ‘경주 보문단지 그랜드 세일’도 실시한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8. 21일부터 10.18일 까지 59일간 경주 보문단지 내 힐튼호텔 등 3개 호텔이 참가하여,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하고, 이 기간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숙박비와 이용시설 등에 대한 특별 할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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