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도민여러분

오늘 2017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경북도의회 1년간의 활동성과를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7월 경북도의회는「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후반기 슬로건으로 출범하며 주민복지 증진과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습니다.

먼저,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의정활동 TV생중계를 정례화하여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직접적으로 의정활동을 알리고자 하였으며, 지방의회의 본연의 업무인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집행을 감시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부단히 애써왔습니다.

또한, 도내에 살충제 계란파동, 우박피해 및 포항지진피해 등 급박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해당 상임위 의원들이 직접 현장에 방문하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도민의 입장에서 아픔을 함께하고 문제를 공감하였습니다.

그리고 대구공항이전특별위원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등 상임위와는 구별되는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경북의 발전과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현안사안에 대하여 간담회와 전문가 상담 등 여러 해결책을 강구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였습니다.

한편, 도의회는 도청 신도시의 부족한 문화기반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입법자료실을 도민들에게 전면 개방하여 도서열람 및 대출서비스를 가능토록 했으며,

‘경상북도의회 의정자문단’ 출범 과 ‘제6기 정책연구위원회’를 운영하여 다양한 전문분야에 대한 정책개발이 가능하도록 의정과 도정에 대한 정책제언 및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올 한해 1년 동안 발의한 조례안 168건 중 의원발의가 103건으로, 전체 61%를 차지함으로써 의원 1인당 1.7건의 조례를 제‧개정 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특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의원행동강령을 개정하여 의원의 청렴의무를 강화했으며, 구금되면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월정수당 등 지급에 관한 조례」도 개정하여 의원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 의회운영 시스템을 개선하여 도의회의 대내적 기강을 재정립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11월 15일 경북 포항지역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도의회는 포항 현지에서 긴급대책회의 실시결과, 포항의 재난 극복에 조금이라도 집행부의 행정력을 집중시키고자,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을 전격 중단하였으며, 의회 자체적으로도 현지지원반을 구성하여 지진 피해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그 밖에,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전라남도의회와 화합대회를 개최하여 영호남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및 찾아오는 방문객 본회의장 견학으로 도민과 함께 24시간 호흡하는 생활정치를 몸소 실천하는 등 경북도의회운영시스템이 타시도의 벤치마킹 필수코스로 자리잡아 선진 의회문화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7년 한해는 입법역량 강화와 정책중심 의회운영을 통해 오로지 도민의 권익을 신장하고 도민 행복도를 높이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 왔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대내외적 문제로 어려운 시국입니다만 경북도의회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곁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직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나갈 것입니다.

올해 경북도 큰 행사인 2017년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집행부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경북도의 위상을 베트남 전역에 널리 알렸습니다.

내년에도 경북도의회 60명 도의원 전원은 집행부와 협력하여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서민경제 안정 등 산적해 있는 수많은 현안들에 대해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온 힘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도민들의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12. 26

경상북도의회의장 김 응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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