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서 되살아난 삶-예술을 탐하다. 내면의 자유를 보다.
김천시민들의 높은 인문학적 소양과 열기실감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23일 오전 10시 30분 김천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강좌 수강생들 국립중앙박물관을 탐방했다.

김천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국립중앙 박물관을 탐방하다.

김천시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4년 연속으로 선정, 6월부터 10월까지 ‘이만큼 가까운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강의 및 현장탐방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국립중앙 박물관을 탐방하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탐방은 ‘길위의 인문학’ 1차 프로그램인 “이만큼 가까운 인문학” –붓끝에서 되살아난 삶 중 1강 ‘예술을 탐하다’ 2강 ‘내면의 자유를 보다’ 의 연속성을 가지는 탐방으로 수강생 30여명이 참가했고 이일수(작가, 전시기획 총감독)강사의 특별 강의를 현장에서 듣는 행운을 누렸다.

김천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국립중앙 박물관을 탐방하다.

탐방에 참가한 70대 농업인 김모씨는 “강의에 참여해서 국립 박물관에서 이런 진품 그림을 보므로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자긍심을 느낀다 옆에서 누가 봐주는 건 아니지만 가슴이 뿌듯하다”며 자신을 자랑스러워했다.

김천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국립중앙 박물관을 탐방하다.

또 다른 20대 참가자는 “오늘 정말 가슴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공부하느라 한번도 이런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둘 여유가 없었는데 그냥 호기심에 참가했는데 정말 잘했고 다음에도 꼭 시간을 내서 참가할 생각입니다.”고했다.

참가자들의 면면은 70대 노부부, 봉산면에서 포도농사짓는 농업인 , 20대 학생, 30대 직장인

등 남녀노소를 총 망라하고 있어 김천시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높은 소양과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1차 프로그램인 ‘예술을 탐하다–조선 화가들의 붓끝에서 되살아난 삶’을 시작으로 ‘숲을 거닐다’, ‘문학에 취하다’ 등 총 3차에 걸쳐 2회씩 강의를 진행한 후, 서울, 충남 태안, 경남 하동 등지로 현장 교육을 떠난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해 지역주민에게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자신과 역사를 성찰하고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 저녁시간에 강연이 진행되고 토요일에 탐방을 떠나는 일정으로 일반시민과 직장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