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김충섭)는 5월중 수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여름철 비브리오균 등 다소비 수산물 패류독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바지락등 수산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패류독소는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과 초여름에 주로 발생하고, 최근에는 바닷물 수온 상승과 함께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있고, 사람이 섭취할 경우 두통, 메스꺼움, 구토, 근육마비 등을 일으키고, 식중독의 경우 대개 음식을 가열 조리하면 사라지는 것과 달리 냉장‧냉동하거나 조리시에도 파괴되지 않는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도씨 이상 올라가는 5월말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바다의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하는 패류에 있는 독소이다.

김천시는 여름철 수산물 패류독소 안전관리를 위해 수산물 유통업체 3개소에 패류(바지락, 피조개, 홍합등), 이미패류(고등어, 게등), 피낭류(멍게, 미더덕등)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하여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거 및 유통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시는 3월~6월까지 생산, 채취된 조개류 섭취에 대한 안전 관리 및 주의를 권고하고, 식중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와 수거검사를 강화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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