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영농조합법인 푸루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모두愛 마을기업」에 선정,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이베이코리아, 한국MD협회 등 온․오프라인 입점지원으로 판로확보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모두愛 마을기업」은 지정 된지 2년 이상 경과되고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체성, 지역사회 공헌활동, 확산 잠재력 등을 평가하여 5개 마을기업을 매년 선발하고, 선발된 기업을 ‘간판 마을기업’으로 집중 육성하여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마을기업의 가치를 공유·전파하고자 행정안전부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의성군 비안면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푸루른’(이하 푸루른)은 청년들이 고령화와 일자리 부족, 인구유출 등 소멸위기의 농촌지역을 변화시키고 활성화시키는 마을기업의 긍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2013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푸루른’은 귀농‧귀촌‧귀향한 지역 청년이 중심이 되어 지렁이 사육 및 판매 사업을 시작하여, 이후 분변토 생산‧판매, 건조가공품(풋사과 분말, 새싹보리 분말 등) 제조‧판매 등으로 마을기업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년도 매출 약 7억 2천만원과 27개(상근 6, 비상근 21) 일자리 창출 등의 실적을 달성하여 낙후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푸루른’은 지렁이 사육과정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분변토를 지역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친환경농법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3년 2농가, 15,000㎡(약 4,600평)에서 2019년 26농가, 230,000㎡(약 7만평)로 지역 내 친환경 농업규모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