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상주시가 장기계속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상주박물관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벌면 삼덕리 경천대관광지 인근에 건립중인 상주박물관 조성공사가 지난해 말 건축물이 준공된데 이어 유물 전시시설에 대한 공정이 진행중 이다.
상주박물관은 지난 2000년에 착공, 금년 6월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총 94억 5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34,800㎡의 부지에 전시시설, 수장시설, 관리시설 등을 갖추고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한 박물관 개관에 대비하여 오는 18일 문화재연구위원, 대학교수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전시부문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시유물, 컨텐츠, 전시음향 등 전시계획 전반에 대해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국립중앙박물관과 삼성박물관 등 우수 박물관을 견학하고 박물관 관리인력 확보 등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박물관에 전시할 사진자료, 고서적, 고문서, 선현유필, 문헌집, 민속관련자료 등 각종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고 시민들이 보관하고 있는 유물을 기증 또는 위탁관리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상주박물관이 건립되면 읍성국가 시대부터 고령가야국, 사벌국의 부족국가가 번창했던 상주지역에 조상들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게 되며, 인근의 전통 의례관 및 경천대 관광지와 연계해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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