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김충섭)는 24일까지 지역 내 가축 사육농가 1,152호 51,771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예방접종 대상 가축은 소 1,059호 44,581두, 염소 89호 7,127두, 사슴 4호 63두이며, 소 50두 미만 농가와 염소·사슴 농가는 시가 백신을 일괄 구매(100% 보조)해 접종을 지원한다. 전업 규모(소 50두 이상) 농가는 백신을 지역축협에서 구입(50% 보조) 후 자체적으로 일제 접종을 하면 된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사슴 등 우제류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높은 치사율의 국가 재난형 전염병이며, 시는 전염성이 높은 구제역 바이러스 때문에 지역 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매년 정기 접종(4월, 10월), 수시 접종(1월, 7월)을 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항체가 형성돼 발생 위험시기인 겨울철에 구제역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며 “이번 일제 접종에서 누락되는 가축이 없도록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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